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가 손오공의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손오공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경영지배인 선임, 타법인 증권 취득 등의 주요 경영 변동 사항을 30일 공시했다.
다음 달 18일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손오공의 최대주주는 기존 에이치투파트너스 외 1인에서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는 정관상 자동차 도·소매업 및 정비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법인이다.
손오공은 2023년 8월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약 2년이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경영권이 변경되는 셈이다.
손오공은 전환사채 발행도 추진한다. 손오공은 총 3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으로, 이 중 220억 원(11회차)은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가 6월 18일에, 50억 원(12회차)은 같은 회사가 6월 27일에 각각 납입할 예정이다.
또 다른 50억 원(13회차)은 6월 27일 KB증권(신탁자: 품에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펀드)이 납입한다. 회사 측은 “이 자금 중 100억 원은 운영자금, 220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해당 운영자금은 사전 예약만으로 완판 행진 중인 닌텐도 스위치2(6월 5일 정식발매)의 물량 확보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오공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 클라쎄오토를 유한회사 에이플러스투자목적회사로부터 인수했다. 에이플러스투자목적회사는 2017년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쎄오토는 2002년 설립된 법인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외에 최근 부산 지역의 폭스바겐 딜러권까지 확보해 폭스바겐 국내 최대 딜러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