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련 주식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원전ㆍ건설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규모를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유럽이 에너지 위기를 겪으며 원전의 필요성이 재조명되는 국제 정세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미국 원전 산업은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30여 년간 신규 발전소 건설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침체기를 겪어왔는데요. 특히 대표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조차 공급망 문제로 건설 역량에 제약을 받고 있죠.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전 확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외부 협력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이 틈새를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업체들이 파고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죠.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특히 태양광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첨단 제조 세액공제’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견제 장치로 작동하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유틸리티 시장에서 규제와 관세 강화의 수혜를 입으며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산업 부활 선언과 함께, 미국 내 에너지 산업 재편 움직임은 국내 관련 산업 전반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웨스팅하우스의 한계를 보완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동시에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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