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무효·복원 반복에 제한적 상승…나스닥 0.39%↑

입력 2025-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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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 미 법원 상호관세 무효 판결
장중 항소법원 1심 판결 일시 중지
국제유가,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만 장전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03포인트(0.28%) 상승한 4만2215.7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62포인트(0.4%) 오른 5912.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93포인트(0.39%) 상승한 1만9175.8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9% 상승했고 메타와 테슬라는 각각 0.23%, 0.43% 올랐다. 엔비디아는 3.25%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23% 하락했다.

C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둘러싼 일련의 법적 사건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무효로 판결했다. 그러자 일시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아시아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항소 결정에 뉴욕증시는 오전장에서 생각만큼 오르지 못했다. 장중 한때 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후 오후장에서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이 1심 판결을 일시 중지하기로 하면서 상승 폭은 더 줄었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설립자는 “일반적으로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측을 더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며 “관세 관련 뉴스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이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 상승한 1.1367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오른 1.349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 하락한 144.14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갈등까지 겹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75달러(1.16%) 내린 배럴당 64.15달러로 집계됐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원유 수요가 상당히 약하다”며 “러시아와 이란의 상황은 유가에 의문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란 사태에 대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평화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며 “현재 많은 시장에서 기술적, 감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10만6368.75달러, 이더리움은 0.7% 상승한 2668.16달러, 리플은 0.67% 상승한 2.28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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