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송금계좌가 의심된다면…‘사기 의심 계좌 조회 서비스’로 확인해보자 [경제한줌]

입력 2025-05-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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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경제·절약 관련 팁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현명한 금융투자, 알뜰한 소비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고거래, 많이들 해보셨을 텐데요. 과거에는 주로 품질이 좋지 않거나 오래된 물건을 싸게 구매하기 위한 중고거래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사는 방법으로 인식되며 그 범위가 더 넓어졌죠. 중고거래 전문 애플리케이션(앱)의 등장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쳐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 원에서 2021년엔 24조 원으로 6배가량 증가했고, 지난해엔 30조 원 규모를 넘어섰어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확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이용해 거래하다 보면 간혹 의심스러운 판매자도 만날 수 있죠.

행동도 수상하고 그의 입금 계좌도 수상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의심했다가는 오히려 뻘쭘한 상황만 생길 수 있어 신뢰성을 추궁하기도 힘들어요.

이럴 땐 경찰청에서 서비스 중인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는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는 의심되는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간단한 조회 한 번으로 의심 계좌나 번호인지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경찰청 누리집에 들어가 신고·지원을 클릭해 들어가면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섹션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 ‘거래대상 휴대전화·계좌번호 사이버 사기피해 신고여부 확인’ 화면에 나오는 입력창에 의심되는 전화번호, 계좌번호, 이메일을 입력해 조회하면 돼요.

조회 결과, 입력한 번호나 이메일이 사기 이력이 있다면 ‘주의’ 문구가 화면에 뜹니다. 무료로 조회할 수 있고, 결과도 즉시 나오기 때문에 판매자와 앱 등을 통해 중고거래를 하는 도중에도 쉽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출처=경찰청 누리집 캡처)
(출처=경찰청 누리집 캡처)

사기 의심 거래를 최소화하려면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11만539건, 피해액은 약 2597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소액 피해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사기 피해를 피하기 위해선 평소 중고거래 시에 피해야 할 판매자 유형과 거래 방식을 숙지해두는 게 좋아요.

인터넷 거래 시 계좌 이체보다는 에스크로 결제나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이용해야 합니다. 안전결제를 필요 이상으로 거부하고 계좌 이체만을 요구한다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커요.

동일한 상품의 평균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지금 안 사면 다른 사람에게 넘길 테니 빨리 결정하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빠른 거래를 요구하는 것도 사기 판매자들의 특징입니다.

또한, 판매자의 이름이 계좌 이체 시 이름과 다르거나 처음 들어보는 안전결제 사이트에서만 거래하겠다는 경우에도 사기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해요.

중고거래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이러한 특징들이 보인다면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고, 꼭 필요한 거래라면 앞서 설명한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꼭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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