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4월 18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국산 무기 구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자카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미·일 4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방위 장비 구매 확대에 대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위 장비를 구매하면 사실상 미국 측 무역수지 흑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시야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의 기본 개념이나 방위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 같은 이야기는 관세 협상과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아자카와 경제재생상은 30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4차 미·일 관세 협상 장관급 협의에 참여한다. 그는 “일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일련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협상에 대비한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