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농심에 대해 향후 주가 상승은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1만60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연말까지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과 안착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사업의 프로모션 비용 절감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은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보다는 비용 지출로 이뤄낼 출고량 증가가 중요한 시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은 월마트와 LA 지역의 코스트코 매장 입점이 진행됐고 일본 편의점(CVS)채널과 중국 메인스트림 채널 또한 입점 진행 중"이라며 "향후 주가의 상승은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 8988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사업 실적은 매출액 7033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감익의 주된 이유였던 프로모션 비용 절감에 성공한 실적"이라며 "북미 법인 실적은 매출액 1596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으로 추정한다.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진입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이어지며 수익성은 하락하겠지만 신라면 툼바 초기 입점 효과로 출고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2023년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확장을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는 농심의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며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