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달러화는 28일(현지시간) 무역협정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99.88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35% 하락한 1.12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는 0.33% 상승한 144.8엔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을 연기하고, 12일에는 중국과 90일간 상호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한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누그러진 것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달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기침체 위험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