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61%) 내린 548.9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88.30포인트(0.78%) 하락한 2만4038.19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2.04포인트(0.59%) 떨어진 8726.0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38.69포인트(0.49%) 낮아진 7788.10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을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미룬 이후 2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이날은 아래를 향했다.
EU가 23일 유럽 내 42개 경제단체를 대변하는 유럽기업연합(비즈니스유럽) 측에 연내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 관련 정보를 가급적 빨리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이날 나왔다. 23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6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기습 경고한 날이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EU 간의 무역 협상 진행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메르사데스벤츠(2.71%), BMW(4.32%), 폭스바겐(1.15%) 등 자동차업종은 0.7%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종식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럽 토탈마켓 항공우주방산지수(SXPARO)는 0.7% 상승하는 등 연일 강세를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