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상승한 10만905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23일 11만1560달러를 터치한 비트코인은 주말새 소폭 내리면서 11만 달러 선을 반납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 뛴 2546.22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3% 오른 670.2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3%, 리플 +0.4%, 에이다 +1.8%, 도지코인 +0.2%, 트론 +0.7%, 아발란체 +2.4%, 시바이누 +0.7%, 폴카닷 +0.1%, 톤코인 -1.3%, 유니스왑 +0.6%, 앱토스 -0.7%, 라이트코인 +0.1%, 폴리곤 +1.5%, 코스모스 +2.3%, OKB +0.5%로 집계됐다.
이번 주(26~30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실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등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나온다. 최근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으로 풀이된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트렌드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37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개인 투자 심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10일(100)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역대 최고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램프비트코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시 마이어스는 "스트래티지는 2045년까지 70조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세계 자산 총액이 약 1000조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 중 0.2%에 불과하다. 지난 2년간 법정화폐 자산에서 이탈이 시작됐으며, 자본이 점점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와이즈인베스트의 유럽 지사장인 브래들리 듀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현재까지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량은 신규 비트코인 공급량의 3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량은 20만5507개지만, 공급량은 6만4556개에 불과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73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