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스타드 드 랭스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컵' 결승에서 랭스를 3-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PSG는 프랑스컵 2연패와 함께 리그1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을 포함하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다.
PSG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올 시즌에도 세 개의 우승컵을 모두 차지했을 뿐 아니라 6월 1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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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PSG는 전반 16분 만에 승기를 잡았다. 랭스의 공세를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선 PSG는 중원에서 데지레 두에의 스루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파고든 두에의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P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가 왼쪽 측면의 바르콜라에게 공을 연결했고, 바르콜라는 다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아치라프 하키미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점수차를 3-0으로 벌린 PSG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다소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9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대에 튕겨져 나와 아쉬운 장면이 됐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마쳤고, PSG는 프랑스컵 16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