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가 출시 4개월 만에 순자산 300억 원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채권 중심 자산 배분 전략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결과라고 KB자산운용은 보고 있다.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변동장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안정적 수익 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측면이 부각하며 최근 한달간 1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업계 유일 미국 중단기 국채 펀드다. 만기 3~10년 수준 미국 국채(30%)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70%)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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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채권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평균 신용등급 ‘AA+’ 수준 순수 미국 중단기 국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채는 장기채 대비 금리 민감도와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금리 인하기에는 추가적인 자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금리 수준이 높은 미국 달러 발행 채권에 투자해 다른 선진국 통화 채권 대비 높은 이자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만큼 경기 침체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 시 투자자 자산을 상대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연치상 KB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실장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은 하반기 금리인하를 재개한 뒤 2027년까지 중립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시장금리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2종으로 구분된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KB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