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가구, 양육비 月 110만 원 넘게 쓴다

입력 2025-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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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육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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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구는 매달 양육비로만 110만 원 이상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월평균 양육비가 100만 원이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일 교육부는 2494가구·어린이집 3058곳을 대상으로 한 ‘2024년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보육실태조사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진행되는 법정조사로, 2004년 처음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육비와 식·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2021년(97만6000원)에 비해 14만 원 상승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2021년(19.3%)에 비해 감소했다.

양육기관 이용은 △영유아 기준 어린이집 55.3% △유치원 26.5% △기관 미이용 15.7% △ 반일제 이상 학원 2.5%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가 가구별 월평균 양육비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etoday.co.kr)
▲영유가 가구별 월평균 양육비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etoday.co.kr)

영유아가 최초로 이용한 기관은 어린이집이 97.3%로 우세했으며, 유치원은 1.9%였다.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에서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기관 선택요인으로 어린이집 이용자는 ‘집과의 거리’ 32.8%, ‘어린이집의 주변 평판’이 12.2%, ‘프로그램’ 11.7% 순이었으며, 유치원 이용자는 ‘프로그램’ 26.8%, ‘집과의 거리’ 23.8%, ‘주변 평판’ 13.1% 순이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다. 유치원 이용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늘었다.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비용은 월평균 7만 원으로 2021년(5만6000원)보다 1만4000원 증가했으며, 유치원은 17만7000원으로 2021년보다 1만2000원 감소했다.

보호자가 응답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은 1순위 응답에서 ‘교육내용 다양화’가 18.3%로 가장 많았고, ‘인력 증원’ 17%, ‘노후시설 정비’ 14.9%, ‘인력의 질 제고’ 10.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호자가 희망하는 육아정책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 상향’ 30.4%, ‘육아휴직제도 정착 및 휴직 시 소득보장’ 20.2%, ‘국·공립시설 확충’ 16%, ‘보육서비스 기관 질 향상’ 12.3%, ‘유연근무제 확대’ 9.2% 순이었다.

조사 대상 어린이집은 평일 12시간 8분 운영하고 있으며, 94.2%가 연장보육반을 운영하여 2021년 86%보다 증가했다.

특별활동을 실시한 어린이집은 86.1%로,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2021년 56.1%보다 30%포인트(p) 증가했고, 2018년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별활동 프로그램은 체육 90.6%, 음악 58.6%, 영어 56%, 미술 24% 순이며, 1인당 최대 특별활동비는 월 4만7600원이었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1만5947명의 급여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급여는 287만3000원으로 2021년 대비 9% 상승했다.

보육교사의 점심·휴게시간은 60분으로 2021년 대비 8분 증가하였으며, 점심·휴게시간 포함 1일 총 근무시간은 9시간 38분으로, 5분 감소했다.

한편 조사 참여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중 중간경력 3000명 대상 권익보호 조사 결과, ‘근무 중 권리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7.7%로 2021년 조사(30.1%)보다 크게 감소했다. 권리침해 주체(복수응답)는 보호자 63%, 원장 40.8%, 동료 교직원 17.3%, 어린이집 대표자 1.7%, 위탁업체 0.8% 순이며, 권리침해 유형은 권리침해 주체별로 비율이 조금 다르나, 대체로 보육활동 부당 간섭, 업무방해, 기타, 명예훼손·모욕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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