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유럽 정상들, 트럼프 비전 따르라”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3국 정상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제한된 양의 구호품을 허용한다는 이스라엘 발표는 완전히 부적절하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국제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행동을 즉시 멈추고 추가 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구체적인 추가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극악무도한 공격을 받았고 우린 테러로부터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는 이스라엘 권리를 항상 지지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태의 악화는 전적으로 불균형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 계획에도 반대했다. 3국 정상은 “이는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생존 가능성을 훼손할 것”이라며 “정착촌 건설이 중단되지 않으면 표적형 제재를 포함한 추가 조치를 주저 없이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휴전과 인질 석방, 장기적인 정치적 해결책이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제를 종식하고 두 국가 해법으로 나아가는 길을 여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6월 유엔 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전을 수용하고 모든 유럽 지도자들에게도 이와 똑같이 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건 야만성을 향한 문명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정의로운 수단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는 두 국가 해법 대신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을 몰아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총리가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TOI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