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김재호·박찬형·강동우·김민범·박준영·김경묵 합류…유니폼 논란에 전면 교체

입력 2025-05-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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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개막전 경북고 결과는?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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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의 새로운 멤버가 확정됐다.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StudioC1)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된 '불꽃야구'에서는 새로운 구단 창단식과 불꽃 파이터즈 멤버 전원이 공개됐다.

이날 투수·포수조, 내야수, 외야수, 코치진, 해설진, 김성근 감독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너 안 잘렸어?", "살아남았습니다"라며 특유의 저격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스토브리그 동안 각자에게 있었던 '인센티브 뒷얘기'를 나누며 서로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근 감독은 "다 만나서 좋네. 사람은 역시 만나야 돼"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뉴 파이터즈도 공개됐다. 천막 뒤 실루엣으로 등장한 6명의 모습에 기존 멤버들은 환호를 보냈다.

첫 번째는 천재 유격수 김재호였다. 2024년 11월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한 그는 "다시 한번 유니폼을 입어 기쁘다. 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거 두산 동료였던 니퍼트는 김재호를 보자마자 춤을 춰야 한다며 꼬장꼬장한 '유교보이'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도 장난에 가세했다. 김재호에게 김성근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 요청했고, 김재호는 당황하면서도 "김성근 감독님, 성수동, 근처 맛집 좀 추천해주십시오"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김재호는 임상우와의 유격수 경쟁에 관해 묻자 "열심히 가르치겠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는 독립리그 화성 코리요 유격수 박찬형이었다. 박찬형은 "아마추어답게, 절실하고 간절하게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유격수가 3명인 대신 3루수는 정성훈 독박체재를 명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번째는 화성 코리요 외야수 강동우였다. 2024 시즌 독립 리그 타율 4할4푼6리 기록의 강동우는 "팀에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힌 뒤 준비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무반주로 춤을 추는 모습에 모두 할 말을 잃어 폭소케 했다.

네 번째는 박재욱 제자 동아대학교 4학년 김민범이었다. 그는 "주전포수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여 환호를 받았다. 김민범은 "괜찮아 딩딩딩" 밈 댄스를 추며 주변을 당황하게 했다.

다음은 투수였다. 다섯 번째는 청운대학교 4학년 사이드암 투수 박준영이었다. "가장 젊은 만큼 패기 있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외친 그는 신재영보다 빠르냐는 물음에 "훨씬 빠르다"고 답해 웃음을 불러왔다.

마지막 여섯번째는 화성 코리요 파이어볼러 김경묵이었다. 그는 "팀 승리의 주역이 되겠다"며 삐걱거리는 춤을 선보여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엄격한 시선에 당황한 김경묵은 정성훈의 "잘못 뽑은 거 같다"는 평가에 이내 춤을 멈췄다.

보너스로 트라이아웃 멤버는 아니었지만, '좌타' 인하대학교 3학년 문교원이 등장했다. 보류선수였던 문교원은 3주간의 테스트 끝에 정식 멤버에 무사히 복귀했다. '경력직'인 문교원은 춤이 아닌 노래를 준비했다. 그는 '김성근 사랑해' 응원가를 불러 김성근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단장인 장시원 PD는 새 멤버 소개 이후 "참 시끄럽고 흥미로운 겨울을 보냈다"며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겠다. 오늘은 창단식이다. 새로운 구단명을 공개하겠다"고 외쳤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구단 명은 '불꽃 파이터즈'. 장 PD는 "잠실과 사직에서 불꽃놀이를 했던 때가 떠올랐다. 모든 팬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이었다"며 "야구를 시작하는 사람, 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모든 이에게 불꽃이 되는 팀이 되길 바라는 뜻으로 프로그램명은 '불꽃야구'로 정했다. 우리는 '불꽃 파이터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새 캡틴 선발이었다. 정근우, 정성훈, 박용택이 후보인 가운데 '스토브리그' 영상이 공개됐다. 정근우와 정성훈은 캡틴 욕심이 없고, 박용택의 분량(?)을 걱정하며 '기권'했다. 박용택은 달랐다. 캡틴 의사를 묻는 말에 박용택은 "네"라고 답해 정말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욕망택이었다.

총 28명의 파이터즈 구성원이 완료됐다. 올해 컨셉명은 '전력', 목표 승률은 '7할'. 김성근 감독은 "어쨌든 다시 시작. 기분 좋게 야구하자"며 다독였다.

화성 코리요,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와의 시범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는 개막전 경기를 위해 훈련에 힘썼다.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한 멤버들은 새로운 유니폼에 환호했다. 다만 해당 유니폼이 공개 이후 NC 다이노스 유니폼과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았고, 미래에서 온 편지를 통해 장 PD는 곧바로 파이터즈 유니폼을 교체한 사실을 밝혔다. 당분간 파란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고, 홈 유니폼을 다시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중과는 싸우지 않습니다"라고 뼈있는 말을 내뱉어 웃음을 줬다.

이후 새 멤버에게 '웰컴키트'가 제공됐다. 한자로 '初心(초심)'이라 적힌 액자와 김성근 감독의 자서전, 효자손, 낭심 보호대, 신재영 사진, 스트레스 볼, 초콜릿과 특별 쿠폰이었다. 각자 '김성근의 겨울방학2 출연권', '감독님과 1:1 개인 레슨권', '불꽃만사 출연권', '좌근우 우대호 자리권', '부모님 동반 불꽃만사 출연권', '박재욱 아카데미 무료 이용권', 신재영 센터 무료 이용권', '투수 조장 송승준과 데이트권'을 받았다.

이날 이대은은 "11월에 애 아빠가 될 것 같다"며 '하와이 베이비' 소식을 알렸고, 구단에서 한우와 꽃다발을 준비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장 PD는 MVP 제도 변경도 발표했다. 100만 원가량의 순금 장식이 제공된다. 거액의 상품에 멤버들은 "이제 MVP 1명만 주겠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없다"며 웃었고, 장 PD 또한 "기분 좋을 일이 없다"며 동의해 폭소가 터져 나왔다.

정근우 종아리 부상, 김재호 팔꿈치 부상, 김문호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이 있지만, 모두 개막전 기대감에 부풀었다. 개막전 상대는 경북고등학교였다. 경북고는 멤버들과 과거 경기를 진행했던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유희관이 출격했다. 유희관은 경북고 1번 타자 권현규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2번 타자 이승빈은 번트 작전에 나섰고, 1루에서 아웃됐다. 1루 주자는 2루 출루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유희관은 3번 타자 김주한을 루킹 삼진으로, 4번 타자 신지후는 유격수 쪽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경북고 선발 투수는 박주영이었다. 1번 타자 임상우는 1-2간을 뚫는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로 출루했지만, 옆구리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2번 타자 최수현이 우익수 앞 안타와 도루로 무사 주자 2, 3루가 됐다. 다음은 '방향성'을 외치는 3번 지명 타자 박용택이었다. 그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최수현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4번 타자 이대호는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4대 0. 1회부터 거한 득점포를 터트리는 불꽃 파이터즈였다. 이어 정성훈의 안타, 투수의 보크, 박재욱 볼넷, 박찬형의 타구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되며 2아웃 주자 만루가 됐다. 타자 일순으로 다시 임상우가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추가점을 따내진 못했다.

1회까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방송은 마무리됐고, 예고편에서 경북고의 반격이 그려지며 불꽃 파이터즈 신인 출격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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