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19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증시 벤치마크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3%) 상승한 549.9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67.55포인트(0.7%) 오른 2만3934.98,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4.75포인트(0.17%) 상승한 8699.31,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3.06포인트(0.04%) 하락한 7883.6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폭스바겐이 5.2% 하락해 스톡스600지수 최하위 성적을 냈다.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오후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을 줄이거나 강보합으로 전환한 채 마감했다. CNBC방송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관계 재설정을 합의한 가운데 주식 시장은 침체된 듯 보였지만 채권과 외환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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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국 30년물과 2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8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10년물은 6bp 이상, 5년물은 4bp 올랐다.
파운드화도 올랐다.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6% 상승한 1.3355달러로 집계됐다.
영국이 EU와 안보ㆍ경협 강화를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영국 경제 성장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영국 정부는 이번 합의로 2040년까지 90억 파운드(약 16조7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