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T, 해킹으로 유심정보 2695만 건 유출...사실상 전 가입자

입력 2025-05-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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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신규 가입 업무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기존 가입자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전국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신규 가입 업무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기존 가입자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전국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근 해킹 사고로 SK텔레콤에서 유출된 유심 정보의 규모가 총 9.82GB 분량, 가입자 식별키(IMSI) 기준 2695만77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SK텔레콤의 가입자와 알뜰폰 이용자를 합친 전체 고객 2500만 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SK텔레콤 침해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SKT 침해 사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이 SKT의 리눅스 서버 약 3만 대를 4차례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총 23대의 서버에서 25종의 악성 코드가 포착됐다. 특히 악성 코드는 이전에 발표된 8종 외 BPF도어 계열 12종과 웹셸 1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조사단은 지난 1차 조사 결과에서 발표한 유출된 유심정보의 규모가 9.82GB이며, 가입자 식별키 임시기준으로 약 2696만 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저희가 2690만 건으로 말씀드린 부분은 임시 정보가 들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해커가 추출해서 가지고 간 규모 전체를 말씀드리는 것이다. 그 규모 안에는 실제 유효하지 않은 번호가 있을 수 있다"라며 "테스트폰이라든지 SKT에서 이용하는 여러 가지 임시값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 유효성에 대한 부분은 추후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라든지 이런 쪽에서 명확하게 이게 진짜 정말 순수 가입자 고객이 맞는지를 식별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유출 규모를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9.8GB가 바깥으로 나갔을 때 그 규모에 대해서 이 콘텐츠가 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는 전체를 저희가 건수로 뽑았기 때문에 그 유효성을 검증하기보다는 전체 나간 건수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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