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승혜가 임신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16일 김승혜는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부인과에서 산전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의사는 “난소기능 평가 수치인데 1.93이다. 38세-39세 중앙값이다. 개수는 38세 평균이고 난자의 질은 37세”라며 “본인의 나이에 맞게 나왔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나이가 만 35세가 넘어서 난자의 질이랑 직접 연관이 있다. 임신율이 많이 떨어진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할 수 있는 확률이 매달 5%다”라며 “원래 임신해서 출산까지 그렇게 확률이 높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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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20대는 21%가 나온다. 35세가 넘어가면 39%만 건강한 난자다. 10개 중 4개만 건강하고 6개는 염색체가 이상한 난자가 나온다. 반은 비정상”이라며 “그러면서 임신이 잘 안 나오거나 유산을 할 수 있다. 임신을 못 하는 건 아니다. 조금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을 나선 김승혜는 “나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축구도 하고 있고 정신연령도 좀 어리다고 생각해서 생체 나이는 젊을 거라고 생각해왔다”라며 “산전 검사를 해보니 느껴진다. 임신 못 하는 것도 아니고 확률이 낮아진 건데 나이가 야속하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기 때문에 축구를 할 때가 아니라 임신을 할 때다.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거보다는 애기 트로피를 따야 할 거 같다”라고 착잡함을 전했다.
한편 1987년생인 김승혜는 지난해 10월 개그맨 김해준과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