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3대 강국 도약해야⋯국민·기업 100조 펀드 조성"

입력 2025-05-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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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약 발표⋯"중소ㆍ벤처기업 지원하고 지역 주도 성장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열린 유세에 입장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열린 유세에 입장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인공지능(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17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경제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제조업 기반 수출 강국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기술주도 성장으로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범용 AI뿐 아니라 산업별 AI를 확대하고 융합해 산업, 문화, 국방, 에너지 등 전 분야에서 기술주도 AI 산업혁명을 이루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기업을 육성하겠다"며 "경제 성장을 견인할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00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며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정부 투자가 성장의 마중물이 된 성공 사례고, 미국도 전략산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의 핵심 성장 기반으로 만들겠다"며 "뿌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서해안 해상전력망 건설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통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산단 조성 △햇빛·바람 연금의 전국 확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문화산업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를 만들겠다"며 "문화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키우고 국가 문화재정을 대폭 확대해 콘텐츠 기술 개발과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도 성장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역을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며 "부산·울산·경남의 조선·철 산업, 호남의 농생명·식품산업, 중부권의 과학기술 산업, 강원과 제주의 관광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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