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237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0.5%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판매비와 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진행하는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은 기존 브랜드품목의 수요 창출과 함께 일반품목군의 고도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돌, 센시아, 카리토포텐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약국용 화장품, 반려동물 제품군 등 약국에서의 새로운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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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에서는 주사제 매출이 두드러졌다. 항악성종양제이자 과배란 유도제인 로렐린과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이 대폭 성장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개량신약 유레스코정의 출시를 앞두고 비뇨기 영역의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ETC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도 높일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친화적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 및 마케팅으로 뷰티(화장품)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건강, 건강식품 부문의 매출 추이가 안정적이며,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뷰티 부문은 더마코스메틱 센텔리안24가 성장을 견인한다. 마데카크림은 론칭 이후 2024년 최대실적을 달성, 누적판매 6800만 개를 돌파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건식사업 부문은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마이핏 V/B/S 시리즈 제품들이 누적 매출액 250억 원을 돌파했다.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 키 성장 개별인정형 원료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중심의 시장 확대를 통해 해외사업 부문은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상품인 인사돌과 마데카솔, 센시아, 판시딜, 치센 등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로 신제품 개발과 대량생산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