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씨지는 1분기 매출액 132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20.1%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라며 "특히, 메디큐브, 이누아 등 인디브랜드에 대한 매출 증가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유럽의 YEPODA(예쁘다)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품 수출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6억2000만 원에 달했다. 에스엠씨지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평가 차액으로 영업외 합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씨지는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화장품 유리용기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용해로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친환경 패키징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