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악플에 쓴 소리⋯"왜 감내 해야 하나, 받아들여야하는 인식 슬퍼"

입력 2025-05-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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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악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디어 전문가 유현재 교수가 출연해 한국의 미디어 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 악플”이라며 “도 넘는 악의적 악플이 많다.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현재 교수는 “대중이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라며 “몰지각한 유튜버나 사이버 레커가 공격 대상을 정해주면 공격해도 된다는 가치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대상에게 가장 모욕적인 말을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명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오프라인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싶다. 배설 수준으로 단 댓글을 잡아서 물어보면 ‘내가 진짜로 때렸느냐’ 같은 말이 나온다”라며 “하지만 초연결사회에서는 온라인에서 하는 공격이 훨씬 타격감이 세다. 이런 부분을 반영한 미디어 관련된 법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는 악플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도 그렇다”라며 “악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게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현재 교수 역시 “도대체 그 욕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가족이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할 때 형이 그런 선택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유현재 교수는 미디어와 나쁜 선택에 대해 논문을 썼고 당시 유재석이 도움을 주었음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기억나실 거다. 자살 예방 캠페인. 오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7, 8년 전 그런 예방 활동을 하는데 어마어마한 연예인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해서 연락드렸더니 해주신다고 했다. 그때 저희끼리 울컥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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