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한화시스템,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자금 유입 기대

입력 2025-05-14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새롭게 편입됐다.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됐다.

14일 MSCI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5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이 조정됐다.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된 종목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81개로 유지됐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이달 30일 장 마감 후 진행된다.

MSCI 지수 편입 종목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앞서 진행된 2월 정기 리뷰에서는 롯데케미칼, 엔켐 등 총 11개 종목이 제외됐으며, 신규 편입 종목은 없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편출입에 따라 수급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에 각각 1700억 원, 21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에서는 각각 700억 원,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반영에 대한 경계도 제기됐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된 두 종목은 실적 개선과 지수 편입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주가가 이미 상당히 상승한 상태”라며 “최근 MSCI 이벤트에서는 반복적으로 주가가 선반영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편입 발표 이후에는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MSCI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지표다.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며, 해당 종목은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도권 공급,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이 답…수도권 추가 택지 발굴 가능성도
  • 권력 분산‧상호 견제 공감대…검찰개혁 ’시즌2’ 다시 시험대로
  • G7서 ‘33조 잠수함 수주’ 탄력받나 …K방산 기대 확산
  • ‘임금협상·주 4.5일제’ 현대차부터 상견례 “올해 완성차 하투(夏鬪) 예고”
  • 중동 화약고 폭발 ‘초읽기’…美 직접 개입 검토·후티 참전 선언
  • 李 대통령, 6개월 만에 정상외교 본궤도에..."실용외교 첫발"
  • 매크로·가짜 티켓…진화하는 ‘암표 범죄’에 법도 속수무책
  • 시총 10배 수주잔고 쌓은 세아메카닉스...이성욱 "방산 인수도 고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82,000
    • -1.06%
    • 이더리움
    • 3,499,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0.3%
    • 리플
    • 2,986
    • -2.96%
    • 솔라나
    • 203,900
    • -3.18%
    • 에이다
    • 852
    • -1.96%
    • 트론
    • 381
    • +0%
    • 스텔라루멘
    • 350
    • -2.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370
    • -2.08%
    • 체인링크
    • 18,100
    • -2.58%
    • 샌드박스
    • 358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