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부터 27일까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2015년부터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매년 5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하고 있다.
14일 문체부에 따르면, 행사 기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다양성 관련 영화, 도서, 음악 등 콘텐츠 전시를 개최한다.
신유진 밴드의 공연과 가수 이상순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터키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와 영화감독 김민주, 시인 나태주와 예술가 양정욱 등이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전남문화재단 등에서 지역 특화 문화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이 문화 콘텐츠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디지털‧AI 전환 시대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김정한 서울대 교수, 김태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책임매니저, 민지은 드라마 검법남녀 작가, 이진호 AI영화 아트인더월드 제작자, 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 이진준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날 문체부에서는 용호성 차관이 참석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축하한다.
용 차관은 "우리는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세대와 성, 인종, 국적과 언어, 종교, 관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마주하고 있기에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