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소비 침체 장기화 영향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조4690억 원에서 30조2560억 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6220억 원에서 1조5430억 원으로 각각 변경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과 주요 품목 가격 인상, 원가 부담 완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생물자원 부문은 선방했지만, 식품은 부문은 내수 소비 침체와 설 연휴 시점 차이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며 “바이오는 지난해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16%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식품과 바이오 모두 지역별 생산기지를 갖춰 관세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식품 수요 95%는 현지 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 중으로, 해외 식품 매출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