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리가켐바이오, 본질 잃지 않는 성장…매년 1건 이상 기술이전 달성 예상"

입력 2025-05-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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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앞으로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7000원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약을 만들어 내는데 소요되는 수천억의 비용에는 단순 임상 비용뿐 아니라, 각 해외 임상 사이트를 통제하고 안정적으로 시료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 등의 시스템도 마련돼야 해 국내 바이오텍이 이를 감당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우리나라 바이오텍은 아직까지는 기술수출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런 점에서 리가켐바이오는 기술 수요를 일으킬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도출하고, 조기에 기술이전해 후발주자의 개발을 서포트하는 선순환 구조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신기술 도출과 기술이전을 통한 성장이라는 바이오텍의 본질을 잃지 않는 방식으로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달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리가켐바이오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가장 빠른 개발속도를 보여주는 LCB14의 중국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성공하는 경우 빠르면 내년 중국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며 "J&J에게 기술이전된 LCB84의 임상1상 결과를 올해 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수한 결과를 확인하는 경우 단독 개발결정에 따른 2600억원의 옵션 행사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PBD prodrug을 적용한 LCB71의 임상1상, LCB41A 임상1상도 연말 종료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혈액학회(ASH)나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LCB97은 페이로드 결정과 함께 미국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므로 업프론트 및 단기 마일스톤을 모두 올해 내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후기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증가하고, 일괄 거래로 순차적인 개발 단계 상승으로 인한 단기 마일스톤 발생으로 잦은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의 현가를 합해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마일스톤 유입 시기나 신규 계약 건의 선급금 규모가 늘어난다면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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