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말(10~11일) 동안 열린 미-중 관세 협상이 양호한 결과를 얻으면서 원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간 환율 예상 밴드는 1360~1410원으로 제시됐다.
12일 iM증권은 "미-중 관세협상 결과가 우려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음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회담으로 위안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원화 강세 기대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월 미국 재정수지 결과 역시 미국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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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초 대만달러 강세 영향으로 137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다시 140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등으로 인해 1400원대로 반등 후 박스권 장세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셀(Sell) USA 현상이 완화하면서다.
유로화는 3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엔화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145엔대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 영향과 더불어 미-일 관세협상이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이 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역외 위안화도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그동안 강세 기조를 유지하던 호주달러 역시 달러 강세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경계심리가 나타나 약보합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