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재 한반도 추락 위험은 없으며 궤도변화 감시 지속

▲코스모스 착륙선 상부 이미지 (사진제공=NASA)
지구로 떨어지는 구 소련의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 한반도에 추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9일 러시아 금성탐사선 ‘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대기권 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은 10일 정오와 자정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추락 예정 오차 범위 전후 6시간을 고려할 때, 착륙선의 이동 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모스 482 착륙선은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 하강 모듈로, 엔진 조기 정지로 지구 궤도에 고립되었다가 지구로 재진입하고 있다.
우주청은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달 29일부터 천문연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추락 상황에 대해 위기경보 발령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다.
최만수 우주청 우주위험대응과장은 “코스모스 482 착륙선 추락 상황 변화에 따라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유관기관에 전파된 위기경보 발령 ‘관심’ 단계 해제를 계획 중”이라며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