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글라우드, 루북, 펫팜 등이다.
◇글라우드
‘저스트스캔’ 운영사 글라우드는 8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 280억 원을 인정받았다.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 울산팁스벤처조합, 세마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글라우드의 저스트스캔은 치과병원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 치과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급한다. 의료진을 위한 교육까지 제공하는 TaaS(Treatment as a Service)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글라우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덴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월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 2025에 참가하며 전시회 현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북
호텔과 컨벤션 공간의 세일즈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루북은 현대투자파트너스와 미국 LA 기반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루북은 기업 간 거래(B2B) 단체 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 공간과 객실 예약시장의 아날로그 구조를 디지털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견적을 생성하고 VR 콘텐츠로 공간을 확인할 수 있어 세일즈 프로세스를 단축했다.
복잡한 프로세스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구조화해 호텔 측의 수요 예측과 영업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에게는 원클릭 예약 경험을 제공한다. 신규 플랫폼인 ‘루북 그룹부킹스’를 통해 호텔‧리조트의 단체 객실 예약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장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루북은 B2B 기반 예약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펫팜
반려동물 의약품 제조‧유통 스타트업 펫팜은 약 65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유진자산운용이 추가 투자를 했고 스틱벤처스, 크릿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디캠프가 신규로 참여했다.
2019년에 설립된 펫팜은 2020년 동물약국 전용 B2B몰 ‘펫팜’을 출시,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전국 약 6000개 동물약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국내 제조사들과 협력해 K-반려동물 의약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와 합리적인 구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콘
버추얼IP 스타트업 스콘은 KCC정보통신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네이버 D2SF의 투자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로 스콘은 프리 시리즈 A 브리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스콘은 약 30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소속돼 활동 중인 버추얼IP 기반 콘텐츠 기업이다. 지난해 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회사는 올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기존 버추얼IP의 성장 지원 △신규 버추얼IP 개발 △IP 확장을 위한 게임, 웹소설, 웹툰, AI 챗봇 등 신사업 추진 △해외 진출 △콘서트‧팬미팅 등 오프라인 사업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