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제로드맵 수립 착수…韓, 포용분야 주도

입력 2025-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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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경제·금융 협력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기획재정부는 7~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의 APEC 고위급 재무관리회의(SFOM)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2025년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한 두 번째 회의로, 앞서 3월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확정한 혁신·디지털금융·재정 등 주요 의제가 논의됐다.

한국 포함 21개 회원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윤정인 SFOM 의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 대표단은 8~9일 본회의에서 2025년 재무장관회의 로드맵 수립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 구성 결과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3월 회의에서 논의된 △혁신을 통한 성장 △회복탄력적이며 혁신적인 금융 △지속가능하며 효율적인 재정정책 △포용적인 미래선도형 경제 등 4개 필라와 관련해 필라별 실무 워킹그룹이 구성됐다.

분야별로 한국은 포용, 뉴질랜드는 혁신, 페루는 금융, 호주는 재정을 리드회원으로서 맡아 각 필라별 로드맵 작성과 협의를 주도하기로 했다.

10월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할 로드맵 수립을 위해 필라별 리드회원은 매월 1회 이상 실무회의를 주재해 회원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은 APEC의 자발적이고 비구속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회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당부했고, 회원들은 실무 워킹그룹 구성을 승인하는 한편 향후 로드맵 수립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세계 및 역내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혁신·금융·재정 분야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APEC 회원과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참여해 선도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본회의에 앞서 기재부는 7일 오전 혁신 워크숍을 갖고 디지털 전환·기후변화 등 대변화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ADB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금융포용 포럼'을 열고 디지털금융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포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가 열린다.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의장국으로서 이번 SFOM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회원 간 경제·금융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동선언문 및 새로운 재무트랙 로드맵 등 실질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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