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9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해 체질 개선은 내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36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3520원이다.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 영업이익 450억 원을 53.1% 밑돌고 있다. 매출액은 우호적 환율 효과와 유럽 전기차 시장 호조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증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체질 개선을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해 부진한 이익을 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리커버리 100억 원 감소,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에 따른 비용 217억 원 인식이 주요했다"고 했다.
이어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500억 원 규모의 1차 구조조정 및 조직 효율화 비용 지출도 올해 인식되는 만큼 올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다.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는 2027년부터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