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농 '트랙터 상경 시위' 예고…또 남태령 막히나?

입력 2025-05-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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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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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 경찰은 트랙터의 서울 도심 진입을 불허하기로 해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농 측은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트랙터 30여 대를 이끌고 상경 중이며,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도로 안전을 이유로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제한하고, 대신 1톤 트럭 20대의 진입만 허용했다. 이는 3월 법원 결정에 따른 조치와 같다.

경찰 내부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종료된 상황에서 트랙터 시위의 명분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전농 측은 “내란농정 청산과 농업대개혁 완수”를 주요 구호로 내세우며 정부에 쌀 의무수입 중단과 농민기본법·먹거리기본법 제정 등 ‘12대 요구안’을 촉구하고 있다.

과거 시위 사례처럼 과천대로 사당, 남태령 등 주요 도심 진입로에서 물리적 대치나 교통 혼잡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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