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돈 선거’ 전남 장성농협조합장에 실형 확정

입력 2025-05-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동시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 살포 혐의를 받는 현직 농협조합장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

▲ 서울 서초동 대법원. (뉴시스)
▲ 서울 서초동 대법원. (뉴시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에서 구모 전남 장성농협조합장에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의 농업협동조합‧수산업협동조합‧산림조합으로부터 선거사무를 위임받아 2015년 3월부터 전국 단위의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피고인 구 씨는 2023년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장성 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조합원들에게 금전을 제공하거나 이를 지시하는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벌여 당선됐다.

이에 구 씨는 조합원들을 찾아가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법원 역시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 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동정범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구 씨의 돈 선거를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장성농협 조합원에는 징역 10개월, 전‧현직 장성군 이장에겐 각각 벌금 200만 원씩이 확정됐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3,000
    • -2.9%
    • 이더리움
    • 4,520,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1.57%
    • 리플
    • 3,045
    • -2.68%
    • 솔라나
    • 199,000
    • -4.1%
    • 에이다
    • 623
    • -5.18%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70
    • -1.87%
    • 체인링크
    • 20,340
    • -4.42%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