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익 1054억⋯전년比 12.4%↓

입력 2025-05-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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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1조8637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7%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930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핵심 사업인 톡비즈 매출의 경우 7% 늘어난 5533억 원을 기록했고,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11% 상승했다. 카카오는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만큼 2분기부터 성장세는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쇼핑라이브 비중 확대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각각 4%, 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56억 원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8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지난해와 전분기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기저효과가 발생한 탓에 뮤직 매출액은 4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스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26억 원,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으로 미디어 매출액은 21% 감소한 75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카카오 핵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인공지능(AI)의 경우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CBT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로컬 등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 AI 추천 및 생성형 검색, 오픈AI 공동 개발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회사는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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