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웹툰 기업 수성웹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7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3000만 원 대비 519%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분기 평균(7억8000만 원)과 비교해도 8배 이상 늘어났다.
회사 측은 △글로벌 유료 웹툰 플랫폼 ‘투믹스(Toomics)’의 직접 운영 △80% 이상에 달하는 해외 매출 비중 △고정비 부담이 낮은 저비용 구조 △정기 구독과 광고가 병행되는 복합 수익모델 등 수성웹툰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성웹툰은 자체 유료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운영하면서, 일부 주요 콘텐츠는 외부 플랫폼에도 병행 입점시키는 하이브리드 유통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플랫폼 간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단일 유통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 흐름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주목할 만하다. 수성웹툰 전체 매출의 약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언어권에서의 유료 이용자 기반이 이미 확립돼 있다. 순수 외화 수익 기반에 환율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현금 유입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인다. 수성웹툰은 외주 기반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중심 배포 구조를 바탕으로 타사 대비 고정비 부담이 적고, 제작비 비중이 작다. 이로 인해 원가율과 판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금창출 구조는 재무구조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이 꾸준히 개선됐고, 올해 1분기까지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금 유입 기반은 향후 콘텐츠 확보, 글로벌 마케팅 확대, 신규 시장 진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이 되고 있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당사의 주요 매출은 해외 유료 구독 기반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투믹스’를 통해 결제 시점에서부터 직접 수익화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며 “글로벌 유료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이어가고 있고, 수익성 확대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