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8연승 중인 한화 이글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시즌 두 차례나 8연승 행진을 벌인 한화는 연일 상승세다. 코디 폰세-류현진-라이언 와이스-문동주-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추격에 성공, 공동 1위(23승 13패, 승률 0.639)에 올랐다. 팀 평균자책점은 3.08로 1위인 한화는 마운드의 힘으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타선의 응집력이다. 이번 주중 시리즈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낸 것. 특히 삼성이 자랑하는 토종 선발 최원태와 원태인마저 무너트렸다. 현재 한화의 팀 타율은 0.240으로 8위에 머물지만, 최하위에서 반등을 시작한 4월 9일부터는 타율 0.278로 이 기간 2위에 올랐다.
한화는 9연승을 위해 문동주를 앞세운다. 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평균 직구 구속이 149km/h에 육박하는 문동주는 이번 시즌 막강한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문동주의 직구 구사율은 48.5%로, 슬라이더(19.4%), 포크볼(18.3%), 커브(11.5%)를 변화구로 활용한다. 여기에 연일 맹타를 때리는 문현빈, 노시환이 팀의 득점을 책임진다.
관련 뉴스
삼성의 선발은 이승현이다.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와 4패(0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이승현은 이번 등판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9연승 저지에 총력을 가해야 하는 삼성은 팀 순위 반등도 숙제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합산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율(WAR)이 한화보다 우위를 점한 만큼, 타격으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한화에 쫓기는 LG는 홈에서 이적생 최채흥을 마운드에 올린다. 두산 베어스는 잭 로그가 나선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는 각각 데이비슨과 송영진을 내세운다.
한편 스윕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황동하를, 스윕패를 면하려는 키움 히어로즈는 케니 로젠버그를 내보낸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각각 목지훈과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5월 7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LG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삼성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NC vs kt (수원·18시 30분)
- SSG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KIA vs 키움 (고척·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