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투데이DB)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2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5.3원 하락한 13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2일 야간거래(익일 오전 2시)보다는 21.5원 떨어졌다. 작년 11월 6일 개장가 137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개장 이후 1379.7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하락폭을 좁히면서 13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은 5일과 6일 각각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휴장했다. 연휴 동안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대만달러를 중심으로 아시아통화 강세 현상이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도 역외시장에서 1370원 선까지 하락했다.
이주원·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낮춤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달러 투매가 나올 수 있다”며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회복, 감세·규제 완화 혹은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