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숨 고르기…다우 0.24%↓

입력 2025-05-06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 불확실성에 급등세 중단
국제유가, OPEC+ 증산에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이마를 짚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이마를 짚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지난주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0포인트(0.24%) 하락한 4만1218.8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29포인트(0.64%) 내린 565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49포인트(0.74%) 하락한 1만7844.2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이어오던 9거래일 연속 상승을 중단했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 상승했고 메타는 0.38%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2.4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59%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에 관해 일부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세 협정 일정에 대해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국가와 협상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스스로 합의를 결정할 것”이라며 “내가 합의하는 것이지 그들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재무학 교수는 “걱정된다. 지금쯤이면 무역 협정이 발표되길 바랐는데, 아직 그러지 않고 있다”며 “아직 우리에게 (관세) 여파가 닥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4%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1317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오른 1.329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8% 하락한 143.76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73%) 내린 배럴당 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21년 2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는 3일 열린 회의에서 6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미 5월 같은 규모의 증산을 시작한 이들은 6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6월 증산분은 애초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던 14만 배럴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는 OPEC+가 향후 두 달 동안 시장에 하루 80만 배럴 이상의 추가 공급을 제공할 것을 의미한다고 CNBC는 짚었다.

다안 스트루이븐 골드만삭스 석유 애널리스트는 “현물 펀더멘털이 비교적 탄탄한데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재고 용량과 커진 경기침체 위험이 유가 하락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우리의 확신”이라며 “올해 미국 유가 전망치는 3달러 하향한 배럴당 56달러”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5% 하락한 9만492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05% 하락한 1820.16달러, 리플은 1.12% 내린 2.1477달러에 거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1,000
    • -0.12%
    • 이더리움
    • 4,537,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2.27%
    • 리플
    • 3,037
    • +0.26%
    • 솔라나
    • 197,600
    • -0.3%
    • 에이다
    • 624
    • +1.46%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5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17%
    • 체인링크
    • 20,810
    • +2.66%
    • 샌드박스
    • 21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