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100만 명…불법 복제 피해는 아직 없어"

입력 2025-05-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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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5일 일일 브리핑에서 해킹 사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연합뉴스)
▲ SK텔레콤은 5일 일일 브리핑에서 해킹 사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은 최근 서버 해킹 사태 이후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 명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KT는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이날 오전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한 인원은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 계정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원하는 고객은 언제든 유심을 교체할 수 있으며, 특정 시한을 정해두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해킹 피해와 관련해선 "수사기관을 통해 접수된 바에 따르면,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 유심 복제나 고객 계좌 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 피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느냐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류정환 SKT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면 합동조사단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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