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태현의 복귀 공연이 무산됐다.
남태현은 오는 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복귀 공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최종 취소됐다. 주최 측인 ‘K팝 위크 인 홍대’ 역시 “출연이 취소된 게 맞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에서 기획한 페스티벌로 1일부터 11일까지 마포구 홍대 인근 소극장에서 진행, 다양한 아티스트가 모인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윤형빈은 지난달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조심스러웠다”라며 남태현 섭외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행보를 보니 선행을 많이 하더라. 인터넷 여론도 생각보다 좋았다”라며 “지난날을 반성하며 너무 무대에 오르고 싶어했다”라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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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도 SNS를 통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조금 더 성숙해진 사람으로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소중한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다시 노래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태현의 복귀 소식에 많은 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주최 측은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티켓 환불도 진행 중이다.
한편 남태현은 2022년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후 남태현은 치료소에 입소하는 등 단약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2023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정책 및 재활치료 관련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자신의 근황과 마약 관련 강연에 참여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