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톡에서 '네이버웹툰 쿠키' 선물한다…침체된 웹툰 시장 활력될까

입력 2025-05-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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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선물하기서 디지털교환권 1만ㆍ3만원권 판매
바로 사용 가능 모바일 기프트 카드도 이달 출시 계획
네이버스마트스토어ㆍG마켓 등으로 판매 확대 예정
활성 이용자ㆍ결제 이용자 쪼그라든 네이버웹툰
수익 올리고 웹툰 경험 공유 문화 만들지 주목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네이버웹툰' 쿠키 디지털 기프트 카드가 판매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네이버웹툰' 쿠키 디지털 기프트 카드가 판매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제 카카오톡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쿠키'를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이 쿠키의 판매처 확대를 통해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익 확대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자 조용히 결제하던 쿠키를 이제 손쉽게 선물할 수 있게 되면서 침체된 웹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0일 '쿠키'의 디지털 교환권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쿠키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서비스하는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재화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쿠키 1만 원권과 3만 원권을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쿠키는 본인을 위해 지불하는 개념이 짙었다. 웹툰을 함께 즐기는 친구더라도 쿠키를 선물하려면 편의점에서 직접 ‘선불형 기프트 카드(POSA카드)'를 구매해 건네야 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오프라인에서도 쿠키를 구매할 수 있도록 2023년 9월 POSA카드를 전국 편의점, 마트 4만 2000여개 지점에 출시한 바 있다.

이제는 좋아하는 웹툰을 함께 공유하는 친구에게 쿠키를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디지털 교환권이 아니라, 바로 등록해서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 역시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처도 G마켓, 옥션, 11번가, SSG, 롯데 ON,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네이버웹툰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월간 결제 이용자 수(MPU)는 모두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MAU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2440만 명, MPU는 같은 기간 7.6% 감소한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MPU를 MAU로 나눈 지불비율도 15.4%로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다.

이번 판매처 확대로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는 쿠키 공유를 넘어 '웹툰 경험'의 공유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일상 속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마음을 주고받는 문화가 일상이 됐기 때문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쿠키를 주고받으며 지인들과 어떤 웹툰을 보는지, 추천 웹툰은 무엇인지, 재미 포인트는 어떻게 되는지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네이버웹툰 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네이버웹툰' 상점 내 디지털 기프트 카드 1만 원권 교환권의 첫 후기는 "이게 왜 이제야 나왔나요! 기다렸어요!"라는 내용이었다. 네이버웹툰 독자 백 모씨(27)는 "카카오톡으로 가벼운 선물할 때 주로 이용하던 건 커피였는데 이제 네이버웹툰 쿠키도 나왔으니까 웹툰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쿠키도 자주 선물할 것 같다"며 "쿠키 주면서 서로 웹툰 추천도 해주고 훨씬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쿠키의 판매 경로 다각화가 정체된 웹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년 국내 웹툰산업 규모는 2조 189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성장세는 확연히 둔화됐다. 웹툰 산업 성장률은 2020년 65.3%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2021년 48.4% △2022년 16.8% △2023년 19.7%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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