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가 올 하반기 청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 첫 강남권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초역세권 입지에 공급 물량도 적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오티에르 반포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지하 4층부터 지상 20층까지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87가구다. 입주는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다.
2020년 5월 시공사 선정 당시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이 GS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단지명은 ‘반포더샵OPUS21’였으나 2022년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런칭 후 변경됐다.
오티에르 반포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까지 도보 약 4분 거리며 3호선 잠원역은 약 7분, 9호선 사평역은 약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분당선과 7호선 환승이 가능한 논현역도 도보 1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반포IC 진입도 가까워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반포대교 등 주요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단지 반경 1킬로미터 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뉴코아아울렛, 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가 위치해 쇼핑과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도보 10분 거리로 도심 속 녹지와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서울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등이 모두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인근 학원가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근 메이플자이 전용 84㎡는 지난 3월 실거래 기준 23억~24억 원 수준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오티에르 반포의 분양가가 20억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의 잠원 르엘 신반포나 반포 센트레빌 르리미즈 등 고급 단지들이 준공 후 높은 거래가를 기록한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비교적 소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일부 수요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희소성과 입지 경쟁력을 감안하면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