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경쟁 본격화”…1위 도전하는 ‘삼성’, 굳히는 ‘LG’

입력 2025-05-03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 2025년형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 2025년형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선점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에 늦게 진출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제품군을 대폭 늘리며 1위를 차지하겠다는 태세다. LG전자 역시 판매국을 확대하는 등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강화된 AI TV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를 42형부터 83형까지 풀라인업으로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SF95·SF90·SF85 등 3개 시리즈에 83·77·65 55·48·42 등 6개 사이즈로 전체 14개 모델로 출시한다. 올해 42인치 사이즈가 추가되면서 모델이 4개 늘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7일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2025’ 행사에서 “OLED는 작년에 140만 대 정도인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이 수량을 넓힐 것”이라며 “라인업도 소형부터 대형까지 늘렸고, 앞으로도 비중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능도 강화했다.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또 ‘클랙 투 서치’로 시청하고 있는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고, 등장 배우, 필모그래피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추가 정보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준다.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 ‘삼성 OLED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처음으로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삼성 OLED 행사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사용하던 구형 TV를 반납하면 보상 혜택으로 3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2025년형 삼성 OLED SF95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2025년형 삼성 OLED SF95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처럼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52.8%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22년 늦게 시장에 재진입한 만큼 신속한 장악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목표다. OLED TV 시장을 12년째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TV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OLED TV 수요는 600만 대 중반 규모로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마케팅 효율화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OLED TV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OLED TV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는 올해 OLED TV 출시 국가를 늘리는 중이다. 지난달부터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신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로써 2025년형 LG OLED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 개로 늘었다. 전 세계 약 150개 국가에서 순차 출시 계획을 갖고 글로벌 주요 시장 곳곳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5년형 LG OLED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조주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0,000
    • -1.58%
    • 이더리움
    • 4,54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888,500
    • +3.49%
    • 리플
    • 3,041
    • -1.52%
    • 솔라나
    • 198,900
    • -2.6%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55%
    • 체인링크
    • 20,640
    • -1.53%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