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폰도 새 폰처럼' 갤럭시 S24 사용자가 '원 UI 7.0' 써보니

입력 2025-05-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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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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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달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한 모바일 운영체제 '원 UI 7.0' 정식 배포가 갤럭시 사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플러스에서의 체감 효과는 상당했다.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새 폰을 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잠금화면 하단에는 ‘나우바(Now Bar)’가 새롭게 추가돼 음악 재생 상태나 배터리 충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알림창과 빠른 설정 패널을 분리한 구조 역시 직관적이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더 미니멀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이러한 개선은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의 흐름을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또 다른 눈여겨볼 부분은 인공지능(AI) 기능의 강화다. 갤럭시 AI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더욱 똑똑해졌다. 특히 통화 내용 실시간 텍스트 변환 기능은 비즈니스 통화나 고객 상담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글쓰기 보조(Writing Assist) 기능은 이메일, 메모, 문서 작성 시 문장 요약 및 교정을 지원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이는 최근 AI를 활용한 스마트폰 경험 차별화 흐름에 부합하는 변화로 보인다.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강화됐다. 굿락(Good Lock)의 홈업(Home Up) 모듈을 활용하면 홈 화면의 앱 배열, 위젯 구성, 제스처 설정 등을 사용자의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가로세로 배열이 아니라 옆으로 누일 수도 있고 더 크게 만들 수 도 있다. 또 앱 아이콘은 물론, 홈 화면 폴더의 모양도, 색상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며 자유도가 더욱 높아졌다. ‘내 폰은 내가 디자인한다’는 요즘 소비자 니즈에 잘 부합한다.

카메라 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모드 전환 인터페이스가 더욱 직관적이며, 동영상 편집 시 배경 소음을 제거하거나 특정 음성을 강조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기능은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실용성이 높다. 이는 갤럭시가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점도 좋았다. 예컨대 스마트폰 측면의 사이드 버튼을 길게 눌러, “반려동물 동반할 수 있는 인근 이탈리아 식당을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한 번의 입력만으로 손쉽게 지도에서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설정 또한 간편해졌다. 설정 앱에 들어가 상단 돋보기 버튼을 누르고 “눈이 피곤하다“고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말을 하면, 디스플레이 설정상 ‘밝기 최적화‘ 등 알맞은 추천을 바로 제공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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