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에너지 자립형 복합 문화공간 ‘메가스테이션’ 구축을 본격화하며 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29일 전북 군산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서 ‘군산 국가산업단지 메가스테이션’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서부발전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메가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공간, 무인 카페, 원격근무 공간 등이 결합한 복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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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해당 시설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 공간이자 ‘스마트 인프라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등 5개 기관은 착공식에 앞서 메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공이 협력하는 에너지 자립 생태계 조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군산 산업단지 내 메가스테이션을 통해 연간 약 14GWh(기가와트시)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58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향후 전국 산업단지로 유사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메가스테이션은 에너지와 생활, 산업과 문화가 융합되는 ‘자립형 스마트 인프라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공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