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관세 우려 해소돼야 반등”…삼성전기 목표주가 17만 원으로 하향

입력 2025-04-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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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PC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 효과의 부진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부품 수요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25~26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2.0%, 12.7% 낮추고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13.7% 하향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는 12만18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방 위험은 크지 않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는 2분기 실적과 관세 리스크 해소 여부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7386억 원, 영업이익 2005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AI 서버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향 수요에 힘입어 매출 1조216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반면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중심의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기저효과로 매출이 4994억원에 그쳤고, 스마트폰 카메라 사양 정체로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도 1조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7323억 원, 영업이익 2193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하이퍼스케일러향 AI 가속기용 FC-BGA, 중국 완성차향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이 미국 관세 리스크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실적을 떠받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AI·전장 등 고성장 응용처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통 IT 부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모멘텀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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