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소박한 무덤 공개…일반인 참배 시작

입력 2025-04-28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미 3만 명 다녀가, 수천 명 대기줄
내달 4일까지, 이후 콘클라베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 무덤이 27일(현지시간) 일반 공개되고 있다. 로마/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무덤이 27일(현지시간) 일반 공개되고 있다. 로마/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가 끝났지만, 여전히 교황을 추모하는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탈리아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된 교황 무덤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무덤에는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교황명이 적혔고 그 위에는 백장미 한 송이가 놓였다. 일반인 참배가 시작하면서 벌써 전 세계 3만 명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줄에만 수천 명이 있어 현장 안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CBS는 설명했다. 긴 줄을 선 사람들은 무덤 앞에서 성호를 긋거나 휴대폰 사진으로 남기며 교황을 추모했다.

교황이 바티칸 외부에 묻히는 건 1903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 안치된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이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된 것은 30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는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치되지만, 교황은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면 찾곤 했던 이곳을 장지로 택했다.

애도 기간은 총 9일로,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BS는 내달 5일에서 10일 사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美서 퇴출 수순 '中 항만크레인', 韓 시장 절반 넘게 장악
  • 배터리 3사, 이번엔 로봇 정조준…전기차 캐즘 넘는다
  • MG손보 청산 이어 롯데손보·KDB생명까지 '흔들'…연쇄 위기 현실화 [벼랑끝 중소 보험사 上]
  • 단독 부평·주안 산단에 ‘LG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검토…“AI 공장 전환 컨설팅 진행”
  • 제2의 차주영-꾸꾸 나올까?…팬 서비스도 '콘텐츠'가 되는 시대 [엔터로그]
  • [날씨] 낮부터 전국 곳곳 기습 소나기…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
  • 잊지도 않고 또 찾아온 단일화 타령…되기만 하면 다 해결될까 [이슈크래커]
  •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사이, '카멜레온' 같은 비트코인의 현주소 [블록렌즈]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240,000
    • +0%
    • 이더리움
    • 3,677,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577,500
    • +0.7%
    • 리플
    • 3,207
    • +0.5%
    • 솔라나
    • 243,100
    • +0.83%
    • 에이다
    • 1,048
    • -0.19%
    • 이오스
    • 1,054
    • -0.09%
    • 트론
    • 387
    • +1.31%
    • 스텔라루멘
    • 40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1.49%
    • 체인링크
    • 22,270
    • +3.53%
    • 샌드박스
    • 429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