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인제 산불 진화율 93%…야간 진화 체제 돌입

입력 2025-04-26 2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내린천 휴게소 인근까지 확산했다.(연합뉴스)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내린천 휴게소 인근까지 확산했다.(연합뉴스)

강풍을 타고 확산해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된 강원 인제 산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진화 헬기 철수와 함께 야간 진화 체제로 돌입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93%다.

당국은 주간에 헬기 32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주불을 잡지는 못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63㏊로 추정된다. 총 화선 5.3㎞ 중 5㎞를 진화하고 남은 0.3㎞를 진화 중이다.

현재 일몰로 산불 현장에 투입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당국은 인력을 동원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는 27일 일출에 맞춰 산불 현장에 다시 헬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가용한 지상 진화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야간산불 체제로 전환했다"며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오후 2시 30분 발령)에서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7∼11m/s,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인제군은 산불이 번지는 방향에 있는 기린면 주민에게 오후 3시 11분 대피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주민 243명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양양군도 오후 7시 18분 서면 지역 19개 마을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마을 회관과 국민체육센터로 각각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대피한 양양 주민은 129명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일치기로 충분!…놀러 가기 좋은 '서울 근교' 핫플레이스 5곳
  • 돈 없는데 어린이날에 어버이날까지…예상 지출 금액은 '39만 원' [데이터클립]
  •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성공하고 실패했던 단일화의 역사
  • 황금연휴에는 역시 '마블'…2대 블랙 위도우의 '썬더볼츠*' [시네마천국]
  • 기재부 분리될까…대선에 걸린 예산권
  • 삼성물산? 현대건설?…전국구 '대장 아파트'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어디?
  • 미얀마 내전 개입하는 중국…반군 억제기로 부상
  • 관세 리스크 탈출 ‘대형 고객사’ 애플에 기대 거는 국내 부품사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53,000
    • -0.58%
    • 이더리움
    • 2,623,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2.39%
    • 리플
    • 3,141
    • -0.48%
    • 솔라나
    • 210,800
    • -0.47%
    • 에이다
    • 986
    • -4.27%
    • 이오스
    • 1,000
    • -5.48%
    • 트론
    • 357
    • +1.13%
    • 스텔라루멘
    • 385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450
    • -1.22%
    • 체인링크
    • 20,160
    • -1.85%
    • 샌드박스
    • 397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