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가 딸 예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45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함께 문제 풀기에 나섰다.
이날 이경규는 “딸은 손님이다. 잔소리 안 한다. 혼낸 적도 없다”라며 “소 닭 보듯 해야 한다. 그래야 사이가 좋다. 다른 객체다. 다른 존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날짜를 잡는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자기들끼리 잡았다. 나는 그냥 그들의 결혼이 흥행하도록 뛰어다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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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경규는 개그맨 후배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을 비롯해 후배들에게 청첩장을 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씀씀이가 센 놈들 몇만 부르면 된다. 하객이 많으면 우르르 와서 밥만 먹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센 놈’은 강호동과 유재석이었다.
특히 딸 예림이 여자 이경규라는 별명에 대해 “맞다. 닮았다. 성격도 그렇고 재밌다. 예능 프로 섭외가 계속 온다. 하지만 이경규 딸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양이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사위에 대해서는 “가끔 술자리를 한다. 사위에게 호통치면 큰일 난다. 대화를 나누다가 템포가 떨어지면 고급 유머만 한다. 여기서 하는 것처럼 안 한다”라며 “사위는 백년손님이다. 사위는 내가 이러는 거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