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이미지의 시각적 즐거움이 아니라 그것이 지니는 메시지이다.”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아트 디렉터. 스타일 잡지 ‘페이스’ ‘퓨즈’에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이미지성을 실험했던 그는 개념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각 언어를 향한 탐구를 지속해 나갔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57~.
☆ 고사성어 / 의금상경(衣錦尙絅)
비단옷을 입고는 덧옷으로 가린다는 말. 진정한 아름다움은 안으로부터 비쳐 나온다. 한눈에 어지러운 화려함은 잠시 눈길을 끌 수는 있어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중용(中庸) 제33장에 나온다.
“시(詩)에서 말하기를,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덧입는다[衣錦尙絅] 하니 그 무늬의 드러남을 싫어함이라/ 그러므로 군자의 도(道)는 어두우면서 날로 빛나고 소인의 도(道)는 밝으면서 날로 없어지나니/ 군자의 도(道)는 담박하되 싫지 아니하며 간결하지만, 무늬가 있으며/ 온화하지만, 조리가 있으며 먼 것이 가까운 곳부터라는 것을 알며/ 바람의 근원을 알며 미세한 그것이야말로 잘 드러나는 것임을 알면 가히 더불어 덕에 들어가리라.”
☆ 시사상식 / 자연 실업
노동시장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도 발생하는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만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연실업률은 자연 실업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실업률이다. 자연 실업만 있는 상태를 완전고용이라고 했으므로 자연실업률을 ‘완전고용 실업률’이라고도 한다. 나라마다 자연실업률 이상으로 실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적 실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기적 실업도 구조적 실업과 마찬가지로 비자발적 실업이지만 경제 상황이 안 좋아 발생하는 실업이다.
☆ 고운 우리말 / 야수다
틈이나 기회를 노리다.
☆ 유머 / 메시지 있는 아이디어
사오정이 자신의 차 한쪽은 파랗게 그리고 다른 쪽은 빨갛게 칠했다. 그걸 보고 친구가 “아니, 왜 이렇게 짝짝이로 칠한 거니?”하고 물었다.
사오정이 의기양양하게 한 대답.
“그래야 사고가 나도 목격자들이 서로 딴소리할 거 아냐.”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