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DS투자증권은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21일 기준)는 1만8430원이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SBS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194억 원(+5% YoY), 영업손실 153억 원(적자지속 YoY, OPM –7%)으로 전망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내수 소비 경기 부진 및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방송 광고 시장이 위축되며 광고 수익이 405억 원(-15% YoY)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전분기 시행한 희망퇴직과 콘텐츠 편성 조정,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효과로 일부 실적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SBS의 실적을 연결 매출 9546억 원(-9% YoY), 영업이익 287억 원(흑자전환 YoY, OPM 3%)으로 전망하며 “매출액 감소는 광고 수익 감소와 2024년 파리 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수익 기저 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콘텐츠 경쟁력 강화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방송 광고 시장 위축이라는 위기 속에서 인건비 효율화로 고정비를 줄이고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콘텐츠 투자 비용 부담 축소, 제작 물량 증가, 경쟁력 강화로 영업 레버리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회사 스튜디오S는 드라마 제작 물량이 12편으로 증가하고 이중 5편을 디즈니와 넷플릭스에 선판매하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한다”면서도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침투율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수급으로 글로벌 Gen Z의 취향을 저격할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